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합동추모제 성료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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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 모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 모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가 주관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업회는 민주열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사, 민주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를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가족 및 민주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행사는 헌화와 분향, 추모사 및 답사, 안장 열사에 대한 소개,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공연으로 국악 밴드 ‘三(삼)청’과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의 공연에 이어 참석자 모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제창했으며 유가족 및 참석자들이 민주화운동가의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참여한 핸드프린팅은 추후 민주공원 전시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합동추모제는 공원에 안장된 고 강경대 열사와 고 김귀정 열사 등 62명의 민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2023년 사업회가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은 이후 두 번째로 주최했다.

 

노태우 정권 시기 학원 자주화와 군사정권 타도를 외치다 전투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운명한 강경대 열사와 노태우 정권 퇴진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강제진압에 의해 희생된 김귀정 열사 등 민주화운동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합동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재오 이사장은 “합동추모제는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민주열사의 정신을 세대와 세대를 거쳐 이어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민주공원이 확대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이곳에 모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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