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제8대 이사장 이재오입니다.

저는 군사독재 시절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에 몸을 담으며 저의 젊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5차례에 걸쳐 10년 6개월 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주화에 대한 수많은 시민들의 열망과 희망도 엿봤습니다.

그 후 2000년에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발의했고 법이 통과되는데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만났습니다. 사업회는 저에게 피할 수 없는 선택이자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사업회를 대표하는 이사장으로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언뜻 보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갈 길은 멉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가 실현되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길입니다. 민주주의가 우리 일상에 녹아들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일상 속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024년 개관 예정인 민주화운동기념관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매개로 시민들과 만나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업회 임직원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표면적인 껍데기가 아닌 일상 속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주주의는 끝이 없습니다. 늘 처음처럼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5일 이사장 이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