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자 상세 내용


성명

진성일


민주화운동내용

전두환정권 반대 투신


사망일자

1986년 11월 05일


나이

22세


직업

대학생


관련자인정

2001/01/29 (10차)


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64년 1월 26일 부산 출생

1982년 2월 동래고등학교 졸업

1982년 3월 경성대학(구 부산산업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입학

1986년 행정학과 복학

1986년 11월 5일 ‘건국대학교 점거농성 사건 해명, 군부독재타도, 미제국주의 축출’의 유서를 뿌리고 시청각관 5층에서 분신, 투신하여 사망

1986년 11월 7일 화장

1987년 11월 4일 경성대학교 교정 내에 추모비 건립

2. 민주화운동 내용

진성일은 부산에서 태어나 1982년 구 부산산업대학교(경성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는 군 입대를 계기로 사회적 인식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12월 12일 총선에서 특정인과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적 흑색선전과 민정당 지지를 강요하는 군에서의 부재자투표 교육에 거부감을 품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전두환 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에 대해 비판하게 된 진성일은, 군 제대 후 1986년 학교에 복학하였다. 당시 정권은 건국대 점거농성 사건을 무력으로 강제과잉진압하고 언론을 통해 이를 공산혁명분자의 난동이라고 왜곡 보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침묵뿐인 부산산업대 학우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진성일은 1986년 건국대 점거농성 사건에 즈음하여’와 ‘산대 학우에게‘라는 유서를 뿌리고 분신, 투신하였다.

3. 열사 관련 기록

건국대 농성사건에 즈음하여



우리 학우들이 용공이니 공산혁명 분자로 몰리고 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손가락 하나 다치면 팔 전체를 잘라내는 그런 식이 되고 있다.



건국대 농성사건의 1천 2백 87명 우리 학우 여러분, 새 날이 올 때까지 우리 흔들리지 맙시다.



여러분 주위에는 진정한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용기와 힘을 잃지 마십시오.



저 비록 미약한 존재지만 격분을 참을 수 없어 여러 친구들보다 먼저 갑니다. 부디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싸우십시오. 승리의 그 날까지….







산대 학우에게







산대인이여 우린 똑같이 대한민국 대학생으로서 진실을 보고 외면하여서는 안 된다. 똑같이 눈을 뜨고 진리를 위해 우리 싸우자. 어떤 고통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 땅에 암흑을 모조리 몰아내자. 그리고, 어용 총학을 물러가게 하자. 진정 학원의 민주화가 무엇인가. 짐승같은 행동을 학생들에게 행해도 그냥 묵과할 수 있겠는가. 요번 기회에 어용총학을 뿌리 뽑아 민주 대열에 앞장설 수 있는 우리의 친구를 선출해 내자.



산대인이여!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가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왜, 무엇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가. 여러분 우리 모두 앞장서서 나갑시다.







- 진성일의 유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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