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자 상세 내용


성명

조민기


민주화운동내용

자유언론실천운동


사망일자

1977년 1월 19일


나이

35세


직업

언론인


관련자인정

2002/07/10 (46차)


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42년 9월 3일 서울 출생
1960년 서울대 사범대 사학과 입학
1964년 서울 성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1966년 동아방송 PD로 동아일보사 입사
1975년 3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간사로 활약
1975년 4월 동아일보에서 무기 정직처분
1975년 10월 10일 동아일보에서 강제해직됨
1975년 12월 발병으로 입원, 투병생활 함
1976년 7월 다소 회복되었으나 다시 악화
1977년 1월 19일 사망

시안 가족추모공원 안장
2. 민주화운동 내용

조민기는 1967년 동아일보 방송국에 입사하여 재직하던 중 1974년 10월 24일 동료기자들과 박정희 정권의 언론통제에 대하여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채택한 후 언론탄압에 맞서 3개월간 농성을 하며 언론탄압에 항거하였다. 당시 박정희정권은 유신을 선포하고 유신독재 체재를 수립한 후 각 언론사에 기관원을 상주시켜 편집권을 침해하는 등 언론을 통제하였다.

결국 동아일보사 경영진은 경영압박과 각종 협박을 견디지 못해 박정희 정권에 굴복한 끝에 1975년 3월 17일 새벽 동아일보사 사옥 안에서 농성 중이던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등 160여명을 정보기관과 회사 측이 동원하는 폭력배들에 의해 회사 밖으로 강제 축출하였다. 조민기는 이 때문에 1975년 10월 10일 강제 해직되었고 이후 결성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에 참여하여 투쟁하였다. 그는 복직이 되지 않자 1975년경 생활고 때문에 기독교방송 사원모집에 합격되었으나 언론인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이유로 입사하지도 못했다.

그 이후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신부전증이 발병하여 투병하던 중에도 약 2개월 정도 회사생활을 하다가 병이 심해져 1977년 1월 19일 사망하였다.

3. 열사 관련 기록

"조민기동지가 숨을 거둘 때, 우리의 앞을 가리웠던 검은 휘장은 갈라졌고 말못하는 대지는 몸부림을 쳤고 숨막히는 갑갑한 맘으로 버티던 바위는 갈라졌고, 무덤 속에서 잠들었던 언론인들이 다시 살아나 무덤 돌을 굴리고 걸어나오지 않았습니까? 조민기동지의 죽음은 곧 우리의 죽음, 우리도 그와 함께 역사에 묻힌 몸이요, 그와 함께 역사의 길목에서 이 시대의 증인으로 우뚝 서서 이 민족의 양심을 일깨워주는 목소리인 거죠 ... 이 민족의 수난의 붉은 피로 얼룩진 언론자유의 투쟁사에 묻힌 조민기동지는 죽지 않습니다. 그는 언론자유의 투쟁사 속에서 지금도 소리치고 있고 지금도 꿈꾸고 있으며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 문익환목사 추도사 “역사에 묻힌 죽음”, 1979. 1. 20. 조민기 2주기 추도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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