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자 상세 내용


성명

정성희


민주화운동내용

강제징집 및 녹화사업 의문사


사망일자

1982년 07월 23일


나이

20세


직업

군인 (대학생)


관련자인정

2003/11/18 (88차)


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62년 6월 14일 출생
1981년 연세대 영독불계열 입학
1981년 11월 25일 시위관련으로 연행되어 조사 받음
1982년 11월 28일 강제 징집
1982년 1월 4일 자대배치, 이후 학원소요 관련자로 지속적인 감시 받음
1982년 7월 23일 의문의 죽임을 당함
2018년 7월 13일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순직2형(2-2-1) (민주화운동관련 강제징집, 보안부대의 불법조사, 감시, 관찰, 진술강요 등) 으로 결정됨
2020년 11월 14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 이장

2. 민주화운동 내용

정성희 동지는 은행에 재직하시던 아버지와 교편을 잡고 계시던 어머니 슬하의 1남 2녀 가운데 외아들로 태어났다. 국민학교 때는 전교 어린이회장에 뽑힐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남달리 독서를 많이 하여 문학적 소양이 풍부하였고 조숙하였으나 비교적 과묵한 편이었다. 고3 시절 대학입시 준비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많은 책을 읽었는데, 문학, 철학, 사랑, 종교, 신앙, 진리, 영화, 팝송, 고전음악과 장래의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견해와 주장을 지녔으며 이들 생각을 정돈된 시와 단상의 형식으로 다수의 노트에 남겨놓았다. 그 가운데는 신문이나 월간지 등을 읽고 그 시절의 시국관이나 언론관 나아가 민주화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피력한 글도 있다. 1981년 연세대 영독불계열에 입학한 동지는 일차 문무대 훈련 당시 시위를 선동하고 노래를 선창하였다는 이유로 문교부 리스트에 기록되어 당국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해 11월 25일 교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다 연행되어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육군 5사단으로 강제징집을 당하였다. 이듬해 1982년 7월 23일 의문의 죽음에 이르렀으니, 이로서 동지는 전두환 군사정권 치하에서 자행된 강제징집 및 녹화사업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다. 정성희 동지의 사망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23일 오후 5시경 연천 모 식당에 도착하여 사망 통보한 군인을 접견했고, 이어 병참모부에 다시 가 “근조 고 정성희”라 적힌 현수막과 빈소를 목격하였다. 군 당국에서는 사고 현장이 최전방 민간인 통제구역인 이유로 현지답사는 불가능하다며 간단한 도면 설명으로 “자살”임을 믿어 달라고 간청하였다. 군 당국은 또한 군인의 사체는 군 부속품이라 병 참모부에 안치되었다면서, 동지의 부모로부터 부검포기서와 화장동의서, 사망 사인에 이의 없고 이후 법적 이의를 제기치 않는다는 요지의 각서 등을 받았다. 군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동지의 유서는 없었고 몇 줄의 낙서 쪽지(또 백양로를 걸어보고 싶다. 죽음 앞에서 내가 이렇게 담담하다니. 윤희(동생)야 네가 배운 지식을 가난하고 병들고 눌린 자들을 위하여 활용해라)만이 남았다고 하였다.

2002년 9월 16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동지의 죽음을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된다”고 결정하였다. 2018년 7월 13일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동지의 죽음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강제징집되어 철책(DMZ)근무 중 보안부대의 불법적인 조사와 감시, 진술강요 등의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사망한” 것으로 인정하였다. 2019년 12월 16일 국가보훈처는 고인을 “의무복무자로서 가혹행위 등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여 국가보훈대상자 재해사망군경(순직2형 2-2-1)으로 인정”하였다.

3. 열사 관련 기록

아래는 동지가 남긴 글 가운데 하나이다. 그 나라의 언론이 제 구실을 못하고 진실을 그대로 보도하지 않고 은폐할 때 그 나라 국민은 무지에서 비롯된 소극적이며 이기적이고 또한 근시안적인 무기력한 국민이 되어간다. 그런데 지금 과거 우리나라의 언론이 그 책임을 완수치 못했기에 현 시국이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 1980년 5월 8일 정성희 동지의 일기장에서 발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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