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10월 16일 강원도 황지 출생
1979년 3월 경희대 사학과 입학,서양사상연구회가입
1980년 3월 경희대 학원민주화 투쟁에서 ‘총장 퇴진’ 등 단식투쟁 벌임
1980년 5월 민주쟁취 교내시위 참가
1980년 11월 광주학살만행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 후 연행 당함 나흘간의 구속기간 중 심한 고문을 당함
1981년 1월 심한 감시 속에서도 후배들 세미나 지도 활동 진행
1981년 6월 학림사건이 발생하자 관련여부를 내사 당함
1982년 4월 ‘5월 시위’설 주모자로 지목 받아 기관원에게 야산으로 끌려가 협박과 테러를 당함
1982년 5월 발병 이후 총 8회 치료 받음
사망 사흘 전까지 고문후유증 진료를 받음
1998년 12월 7일 투신하여 사망
2014년 5월 26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 이장
이길상은 1979년도에 경희대 사학과에 입학, ‘서양사상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열정을 키웠다. 대학 2학년 때인 1980년 5·18민주화운동 직후인 11월 경 “살인마 전두환 물러가라”, “광주민중항쟁 투쟁으로 계승하자”, “군사정권 물러내고 민주정권 수립하자”라는 유인물을 제작해 학교 곳곳에 살포하는 등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그로부터 약 1주일 후 청량리경찰서에 연행돼 4일정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한 고문과 구타, 협박을 받았다. 그 후 1982년도 후배들의 유인물 배포사건의 배후로 지목 받아 다시 기관원에 의해 야산으로 끌려가 협박과 테러를 당했다. 이후 이길상은 1998년 12월 7일까지 17년 동안 고문후유증으로 총 8차례의 입원치료를 하는 등 고문으로 인한 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다가 투신, 사망했다.
“10일은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지 꼭 50주년이 되는 날. 인권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은 이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권력과 투쟁하다 고문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잇따라 목숨을 끊은 두 남매의 넋을 기렸다. 학생운동가 출신 이길상씨(39)와 그의 여동생 상희씨(96년 사망, 당시 29세).
이씨는 17년 동안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다 끝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7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희대 사학과 79학번인 이씨는 학생운동조직인 학내써클에서 활동하다 80년 5.18직후 경찰에 끌려가 일주일 동안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 81년 ‘학림사건’으로 연행돼 또다시 살벌한 고문을 당한 이씨는 이 후유증으로 3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퇴원 후에도 자해를 하는 등 극심한 고문후유증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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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매 중 막내인 여동생 상희씨 역시 경원대 재학 중이던 87년 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돼 고문을 당한 뒤 심한 우울증을 앓아오다 2년 전 투신자살했다.
경희대 민주동문회 이창훈씨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의한 고문으로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지만 아무도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경향신문』1998. 12. 11. -
“지난 역사의 상처는 이렇게 아물지 않은 슬픔으로 되살아나는가. 지난 7일 밤 9시 30분경 서울 상계동의 어느 아파트, 5공시절에 당한 고문으로 17년간 후유증을 껴안고 살아 온 이길상씨(39)가 13층 난간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짧은 인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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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다섯째 동생인 상희씨도 경원대에 재학 중이던 1987년 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되어 고문을 당했다. 그 뒤 상희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아오다 병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1996년 투신 자살한 것이다"
- 『내일신문』1998. 1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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