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자 상세 내용


성명

한영현


민주화운동내용

강제징집 후 보안사 조사과정 중 의문사


사망일자

1983년 07월 02일


나이

21세


직업

군인 (대학생)


관련자인정

2003/11/18 (88차)


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62년 3월 1일 서울 출생

1981년 한양대 공대 기계공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

1981년 교내 서클 민속문화연구회에 가입

1982년 대학연합 민속문화연구회와 야학에서 활동

1983년 4월 2일 강제징집

1983년 입대 후 훈련소도 가지 않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자대배치 후에도 계속 조사를 받음

1983년 7월 2일 사망

1983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2021년 4월 24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 안장

2. 민주화운동 내용

한영현은 한양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학연합 민속문화연구부에 가입, 1982년 부천에서 야학을 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러던 1983년 1월, 부천 야학에서 활동한 선배의 조사와 함께 한영현이 연행되어 구타를 당하며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이 사건 후인 4월 1일 수원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늑막염으로 극도의 쇠약한 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2일에 경찰서에 오라는 소식을 듣고 나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2-3주 후에 옷이 집으로 우송되자 가족들은 그때야 한영현이 강제징집 당한 것을 알았다.

한영현은 1983년 6월 18일에 휴가를 나왔는데, 그의 팔에 철사로 심하게 맞은 듯한 피멍이 선명했다고 한다. 그는 "나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것이며 81학번뿐만 아니라 72학번까지도 여파가 미치는데 아마 커다란 배가 침몰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고, 소총수로 근무 중 최근 동향에 대한 정보입수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7월 2일 소총으로 자결 두개골이 없는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3. 열사 관련 기록

“대학에 들어와서 5월말경 같은 반 친구를 따라서 탈춤을 배우는 ‘민속반’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부터 책과 음악을 좋아하던 저에게는 매우 마음에 드는 써클이었습니다. 민속반에서는 고전음악과 고유의 악기, 그리고 탈춤을 춥니다. 또한 ‘탈춤’이라는 것에 내포되어 있는 저항문화를 연구하여 현실에 적용시켜 본다는 의도 하에 많은 책을 읽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저는 가슴에 응어리진 스트레스를 노래와 탈춤, 그리고 꽹가리와 장고에다 풀곤 하였습니다 ... 저는 우리민족에게는 우리의 것이 있으며, 진정한 자유는 사고의 자유와 창조의 자유에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

- 한영현 열사의 ‘유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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