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28년 3월 20일 경북 상주 출생

1939년 4월 대구 부립명덕학원 졸업

1943년 7월 대구시 동산동 소재 옥천양복점 경영

1968년 10월 대구시 대신동 소재 승리라사점 경영

1969년 3선개헌반대투쟁위원회 경상북도지부 결성 참여

1971년 민주수호경북협의회 참여

1974년 5월 1일 ‘인혁당재건위’ 사건 관련 구속

1986년 5월 7일 수감생활 후유증으로 사망

2008년 1월 23일 재심에서 무죄 선고

2016년 9월 26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 이장

2. 민주화운동 내용

전재권은 4.19 후 사회당, 통일민주청년연맹(통민청) 등 혁신계 활동에 참여한 이래, 1969년 ‘3선개헌반대투쟁위원회 경상북도지부’ 결성에 참여하였고, 3선개헌반대 시위에 참여하였다. 1971년 4월 22일 결성된 ‘민주수호경북협의회’에 참여하여 활동하였고, 4월 27일 제7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조직한 ‘민주수호경북협의회 공명선거감시단’에 참가하여 부정선거 방지 및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제7대 대통령선거 당일에는 경산시 안심면 투표소에서 참관인으로 활동하는 등 지속적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서도원, 송상진, 강창덕, 나경일, 이태환 등과 연계해서 민주화운동 동지나 학생운동을 지원해왔으며, 이러한 사실 등과 관련하여 대통령 긴급조치 1호, 4호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아울러 ‘인혁당재건을 위한 공산비밀조직의 경북지도부’ 부원으로 가입한 혐의 등과 관련, 1974년 5월 1일 구속되어 1974년 9월 7일 비상고등군법회의에서 징역20년,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다. 1975년 4월 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됨으로써 광주교도소 등지에서 복역하다가 1982년 3월 3일 형집행정지로 출소하여 1986년 5월 7일 고혈압, 심장병 등 수감생활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2008년 1월 23일 재심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수사과정에서 지속적인 구타와 물고문, 전기고문이 있었다"며 진술의 임의성과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 무죄를 선고했다.

3. 열사 관련 기록

“상 피고인 송상진을 알고 있다는 조건만으로 체포되어 강압에 압력으로 공소장에 조작되었으며 검사취조 자체도 중앙정보부 옥내에서 행하여졌을 뿐만 아니라 수사관이 입회한 자리에서 검찰관 조서가 작성되었습니다”

- 전재권, 상고이유서 중 일부 -

“위 전재권은 제가 반독재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하던 과정에 1960년대부터 알게 된 사람입니다. 4.19의거 후 열렬한 민주주의 염원을 안고, 민주수호경북협의회와 민족자주평화통일 경북협의회,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의 성원으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하였고, 아울러 각종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시위와 집회에 참가하였습니다 ... 1974년부터는 유신독재체제를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가 긴급조치 1, 4호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15년 징역형을 받아 복역하던 중 약 8년의 옥고를 치르고 82년 초에 출옥하였습니다. 그는 출옥 후에는 감옥살이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다가, 86년 불행히도 타계하였습니다”

- 강창덕, ‘인우보증서’ 2004. 2.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