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내용

1. 약력

1967년 8월 21일 부산 출생
1986년 3월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입학
1987년 6.10항쟁 시위 도중 3도 화상 입음
1988년 기독학생회 회장 역임
1989년 총학생회 집행부 역임
1989년 12월 군 입대
1990년 3월 제적
1990년 9월 의가사 제대
1991년 미등록 제적생 복적 대책위 위원장
1992년 4월 2일 총학생회 산하 미등록 제적생 복적 대책위로 등록금 투쟁 중 과로로 입원
1992년 4월 28일 40여일의 투병 끝에 사망
1992년 용인 가톨릭묘지 안장
2014년 5월 9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묘역 이장

2. 민주화운동 내용

박현민은 군에서 얻은 병으로 제대한 후, 일반휴학 후 군 입대하였으나 휴학기간이 초과되었다는 이유로 제적당하였다. 이에 박현민은 ‘미등록 제적생 복적 대책위’를 구성하고 1991년 2학기까지 1년 여 동안 복적 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는 1992년 학원자주투쟁에서 미등록 제적생 전원 복적 요구와 비민주적 학사행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재학생과 함께 하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록금 투쟁에 적극 동참하였다.

추운 겨울 2월에서 3월 중순까지 박현민은 학생회관에서 꼬박 밤을 지새웠다. 새벽까지 토론해서 마련된 내용을 다른 간부들이 피곤에 지쳐 잠이 들면 박현민은 남아서 다음날 유인물 작업을 하였다. 그런 노력은 등록금 투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결국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심장병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말았다.

박현민의 죽음은 1993년 대학 재 입학 특례 조치 발령으로 모든 운동권 제적생 동지, 선후배에까지 복적을 이루어 냈다는 것에 있다.

3. 열사 관련 기록

“벗에게

힘든 한 해였네

그러나 또다시 밝아 오는 새해는 희망과 용기를 주네

벗이여!

시간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 돌아 서서 남은 삶, 남은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

임신년

통일단결의 기운을 더 높여 기간의 성과물과 사업을 총화하며

민주정부 수립의 길로 힘차게 내딛을 새해

내가 우리가 담당해야 할 그 작은 일부분을 고민하고 그 자리를 지키세

벗이여!

땀 흘리고 노력한 그 모습으로 뜨겁게 포옹하세

현민이도 꼭 복적 되고 대규가 계획하는 일 꼭 성취하고 반드시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멋진 92년을 만드세

- 임신년 새 아침에 민 -“

- 박현민의 편지 -